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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04 손톱을 보면 건강이 보인다. ^^
posted by 권오성의 Biomedical Engineering 2008. 3. 4. 12:28
손톱을 얼마나 자주 깎으세요?
때로는 금새 자라는 손톱때문에 귀찮을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너무 바짝 자르거나 손톱을 다쳐 빠지기라도 한다면 그제서야 손톱의 고마움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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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의 역할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수있는데 바로 손가락끝을 보호하는 역할과 도구로써의 역할입니다.
그러나 손톱의 가장 중요하면서도 잘 몰랐던 역할이 있습니다. 바로 건강의 척도를 알수 있게 해주는 '건강알리미'의 역할입니다.
신체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손톱의 변화만으로 쉽게 몸속 건강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손톱은 옅은 분홍빛을 띄며 단단한 단백질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특별한 외부에 자극이 없더라도 몸에 이상이 생기면 변화를 일으키며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길어진 손톱을 깎을때 색이나 모양에 변화를 체크하고 관찰하는 습관을 갖아야 합니다. 만약 이상한 점을 발겨했을 경우 병원으로 찾아가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부 표면에 붙어있는 손톱은 각질층이 변화되어 죽은 세포 조직입니다. 마치 손톱이 계속 자란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세포조직이 계속 밖으로 밀려나는 것입니다.
케라틴이라는 단백질이 손톱의 주성분이며 월 평균 2.5mm씩 자라납니다. 겨울보다는 여름에 더 빠르게 자라는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건강한 손톱은 0.5mm 두께로 투명하고 단단한 분홍빛이 돕니다. 또한 매끈하고 윤기가 나는 표면이 정상적인 손톱의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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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이 중요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동맥과 정맥으로 복잡하게 얽혀져 있는 손가락을 보호하며 또한 손가락에 힘을 부여해서 물건을 들어올리거나 집을때 지지대 역할을 수행합니다. 가려운곳을 긁거나 방어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손톱의 일부는 신체의 내부건강에 이상이 생겼을때 동시에 손톱에도 질병이 나타나는 신호를 보내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예쁘게 손질하므로써 미용적인 역할로 이미지 변신에도 종종 쓰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손톱이 신체말단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훼손의 위험과 세균 감염에 쉽게 노출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청결하게 유지하고 영양제를 발라 보호해야 합니다.
무심히 손톱을 눌렀는데 하얗게 변한 색상이 원래의 분홍빛으로 회복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빈혈이나 호르몬 부족, 생리통 혹은 생리불순을 의심헤 봐야 합니다. 이는 혈액순환이 잘 안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철 결핍성 빈혈의 경우 손톱이 창백한 색을 띠는 동시에 끝이 얇아지면서 숟가락처럼 가운데가 파인 모양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갑상선질환, 관상동맥질환, 매독이나 간질환 등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 생길수 있습니다.
또한 손톱의 색이 녹색빛으로 변한다면 외부로부터 균에 감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갈색이나 검정색을 나타내면 암의 일종인 흑색종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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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손톱이 세로로 골을 만든다면 순환기계통의 이상을 의심해야 한다. 가로로 난 골은 출산, 폐렴, 홍역 등의 열성질환이나 약물등이 원인이 될수 있습니다.
손톱에 작은 함몰이 있다면 만성습진, 원형탈모, 관절염을 의심하고, 손톱끝이 둥글게 말렸다면 만성호흡기질환이나 선천성 심장질환일 수 있습니다. 손톱끝 부분이 얇고 흰달걀 껍질처럼 변한다면 영양부족 혹은 신경계통에 이상일 수도 있으며, 손톱에 검은 선이 보이면 곰팡이 균에 감염됐거나 약물과 외상을 의심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손톱이 자꾸 부스러지거나 갈라진다면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었거나 건선, 아토피, 세균감염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손톱건강을 위해서 지켜야 할 5가지

첫째
, 손톱을 너무 짧게 자르지말고 손톱주변 각질은 적당히 제거합니다. 손톱을 너무 짧게 깎는다면 주변의 각질은 더욱 많이 생기며 외부 자극을 더 많이 받게 됩니다. 따라서 1mm정도는 늘 남겨두고 자르면 좋습니다.

둘째, 손톱을 정리하기 위한 도구인 손톱깎기나 줄칼같은 도구의 청결이 중요합니다. 이런 도구에 세균을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나 대중목욕탕의 손톱깎기나 가족중에 무좀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개인 손톱깍기를 마련하거나 더욱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셋째, 여성의 경우 매니큐어를 일주일 이상 바른 상태로 유지했다면 손톱에 착색되거나 화학성분이 손톱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며칠동안은 손톱이 쉴 수 있게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상태로 놔둬야 합니다.

넷째, 손톱은 주성분이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손톱건강을 위해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쇠고기, 우유, 달걀같은 음식 섭취가 중요하다. 또한 과일이나 녹황색 채소도 손톱을 건강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됩니다.

다섯째, 손에 바르는 핸드크림을 바를시 손톱에도 같이 바르면 좋습니다. 보통을 손톱에 신경을 안 쓰는 경우가 많은데 손가락으로 손톱과 손톱 주변의 각질까지 꼼곰히 발라준다면 네일 케어 효과가 있습니다.